잭 블랙이랑 케이트 블란쳇 배우 하나 보고 예매를 딱했는데, 예매하면서도 애들 용인거 같아 좀 걱정돼서... 일반 2D로 보면 재미없을 수도 있겠다 싶어 4DX로 예매를 했는데, 영화 자체가 4DX 효과 줄 만한 장면이 별로 없다 보니 의자가 참으로 조용.... ( ..) 4DX 영화 시작 전에 CGV에서 항상 틀어주는 맛보기 영상 보고 엄마랑 영화 보러 온 애가 무섭다고 엄마한테 집에 가자고 운 게 영화관 들어가서 영화 보고 나오기까지의 시간 중 가장 임팩트 있던 시간이었던 거 같다.
간단 요약 줄거리(?)
루이스는 학교에서 타비라는 아이와 친해지는데 타비는 선거를 위해 전학생인 루이스에게 친절하게 굴었을 뿐이었고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자신을 외면하는 타비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 한다. 그때 또다시 꿈속에 엄마가 나타나 삼촌이 열지 말라고 했던 캐비닛을 열어 그 안의 책에 적혀있는 마법을 정말로 보여주면 타비의 마음이 돌아올 것이라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루이스는 엄마의 조언대로 삼촌과의 약속을 어기고 책을 꺼내 강령술을 시도한다.
루이스가 강령술로 되 살린 것은 현재 조나단과 함께 살 고 있는 저택의 옛 주인이었으며, 과거 조나단과 함께 2인조로 활동하던 파트너였으며 조나단에게 마법을 가르쳐준 아이작(카일 맥라클란).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전쟁의 참혹함에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어 하고 그런 바람을 악마가 들어주게 되어 힘을 얻게 된 아이작은 모든 것을 되돌릴 마법 시계를 만들어 저택에 숨겨두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루이스는 자신만의 마법을 찾게 되고 그 힘으로 세계를 구한다는 그런 내용.
어린애들이 볼 법한 영화, 라는 기준으로 괜찮은 영화이긴 하다. 이 기준으로는 적당히 마법이 나오고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는 않으니까.. 그러면서도 동시에 또 애들용이라고 하기엔 전쟁 직후의 배경이 너무 무게감이 있는데 영화 스토리 진행은 가벼운 느낌이라 미묘하게 붕 뜬 기분도 들고...
아이작의 전쟁 후유증이라던가 전쟁 이후의 참담한 배경이라던가 플로렌스의 '마음을 다쳐서 마법을 쓸 수 없어'라는 부분에 힘을 좀 더 줘서 무게감을 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후반부에는 너무 급하게 마무리되는 듯한 기분도 들었고... 어떻든 이건 솔직한 말로 극장에서 보는 거보다는 나중에 티비에서 방영하면 킬링 타임 정도로만 볼 법한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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