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23일 나주 출장;ㅅ;

와 지방 출장 첨이였는데 뭐랄까 그냥 내려가서 할 거 하고 올라오면 그만이지 뭐 이러고 그냥 말았는데 와 진짜 나주 진짜 와 ..... 택시가 없어서 진짜 고생했다. 12시 30분에 나주역에 내렸는데, 일정은 13시 30분이고 기차에 타서 너무 졸아서 정신이 없기도 해가지고 근처에 카페서 커피 한 잔 먹고 1시쯤 택시 타고 가면 시간 딱 맞겠다 싶어서 카페 들어간 거 까진 좋았는데... 커피 먹고 나오니까 그 많던 택시가 다 사라졌음. 버스도 전광판에 대기시간이 기본 25분 이상씩이라 완전 절망편이나 마찬가지고.... 한전 본사까지 택시로 10분 정돈데 버스는 50분 찍히고(같은 경론데 대체 왜 이렇게 갭이 있는지 이해가 안감 ㅠㅠㅠㅠㅠ)

기차에서 내렸을때의 풍경 보고 어느정도 교통편이 힘들수도 있겠단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KTX 다니는 역인데 택시가 없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음( ..) 거기다 카페가기전에는 분명 택시가 많았는데.... 택시 기사 분들이 열차 들어오는 시간을 다 파악하고 그때만 머물렀다가 후루룩 다 떠나시는건지..(흑흑흑) 진짜 이럴 줄 알았으면 한전 근처를 가서 커피 사먹었지!!!!!!!! 진짜 시간은 가는데 택시도 안오고 그래서 첫 지방 출장 시작을 이런식으로 망치나 걱정 엄청함ㅋㅋㅋㅋ 진짜 저때 심박수가 운동하다가 숨넘어가는 심박수 급으로 막 솟구쳐있음(ㅋㅋㅋ)

어찌어찌 겨우 시간 맞춰서 한전본사가서 서버실 들어가려고 절차 밟고 하루 일 끝내고 숙소 잡은데로 갔는데 이마저도 방향 잘못잡아서 반대로 갔다가 다시 돌아가는 바람에 삼성헬스에서 오늘 최고로 많이 걸어다녔다면서 칭찬해주는 알람이 뜨더라-_-; 어떻든 어플로 예약해둔 모텔 들어가서 씻는데 세면대에 ㅋㅋㅋ 물 어떻게 빼는지 몰라서 해매다가 ㅋㅋ 단톡방에 사진 올리고 물어봐서 그냥 저 배수구?? 동그란거 저거 누르면 톡 튀어나와서 물 빠지는거 알고 엄청 허탈했음(ㅋㅋ) 모텔 갈 일이 없는데다 집이고 회사고 전부 막대기 같은거 있어서 그거 누르면 물 빠지고 막 그러니까 어?!?!? ㅋㅋㅋㅋ 아 진짜 생각도 못했다 저거 누르면 톡 튀어나오는 줄..- _-;;;;; 나름의 충격이였음.

원래 첫째날 같이 있던 수석님이 어느정도 진행을 해주시고 둘째 날에 내가 마무리 하는 형식으로 일을 진행하기로 했었는데 첫째날에 파일 업로드 하고 압축 푸는데서 문제가 많아 시간 다 날려먹고, 업무 전체가 거의 나 혼자 진행해야하는 상황에 부담감도 엄청나고 첨 보는 에러까지 발생해서 대 혼란이고 그래서 예상시간보다 2시간을 더 소모해서 업무를 마쳤다(ㅠㅠ) 진짜  편하게 진행 되는 적이 없는거 같다. 어떻든 일 마무리 하고 6시30분 기차 타려고 부랴부랴 택시 타고 왔는데 역앞에 택시 줄서 있는거 보고 진짜 마지막 서러움이 막 ... 아주 막...(찍고 보니 사진도 엄청 흔들려있음ㅋㅋ) 월요일 나주 도착해서 본 택시보다 숫자가 더 많았고.... 기차 올 타임도 아닌데 택시 줄서있고 막.....

업무진행에 있어 엄청난 시간 싸움에 익숙치 않은 교통편에 고통 받다가 서울 용산... 진짜.. 너무 좋고 막.. 버스 줄지어오고 택시도 막 엄청 많고 막 너무 반갑고 행복하고 진짜 막 어우 막 진짜 감동의 막 그...어우 ㅠㅠㅠㅠㅠㅠ 이러다가 31일에 나주 방문 한 번 더 해야 할 거 같다는 전화받고 다시 절망 편에 들어갔다가 지금 투입되어 있는 플젝 진행 마무리가 11월2일이라 안될거 같다고 일단 회사에도 말해놓고 다 했는데 또 가라 그럼 진짜 못갈거 같음. 뭐 업무가 힘들고 머하고 해서가 아니라 진짜 택시 때문에... 택시때문에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음 ㅠ_ㅠ)........ 으어어어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