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는 우리은행 프로젝트에서 쪼달리느라 1월은 영화를 못 보고.. 2월 말쯤엔 좀 숨통 트여서 그때부터 영화를 하나씩 보다가.. 그 후로는 폭염 때문에 나갈 엄두가 안 나서 띄엄 띄엄 해지고 결국은 그렇게 올해는 10월 2일 현재까지 12편 밖에 못 봤다. 포토 티켓은 총 13개지만 블랙 팬서를 2번 봤으므로(ㅋㅋㅋ) 작년에 23편인가 26편 본거 같은데 반 토막 나버렸음 흑흑흑.
2월 25일 / 3월 3일, 블랙 팬서
마블 히어로 영화라 기대가 컸고 그래서 두 번이나 봤다:D 아이언맨이나 토르에 비하면 임팩트가 약하긴 했지만 와칸다의 과학력은 최고오.. 슈리 최고오....
3월 1일 , 월요일이 사라졌다.
제목이랑 7쌍둥이 설정 때문에 끌려서 봤는데 마지막 엔딩이 너무나 아쉬웠던 영화. 중후반 까지는 분명 긴장감있게 괜찮았는데 마무리가 정말 너무 허무했다..... 엔딩 때문에 그냥 시간 떼우는 영화.
3월 17일, 툼레이더
기존의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에 익숙해져있다 보니까 알리시아의 라라는 어색해서 집중이 안됐다. 게임을 했던 사람이면 헐 이부분- 하는데가 있는데.. 난 특히나 게임 초반에 컨트롤이 익숙치 않아 엄청 고생했던 비행기 씬이 기억에 아직도 남는다8ㅅ8.. 좀 심심한 맛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망작도 아니였고 그랬던 영화.
4월2일 , 레디 플레이어 원
예고편에 오버워치의 트레이서가 나와서 아 이건 꼭 볼꺼야 했던 영화 였다(메르시도 나온다 그랬는데 수호천사 타고 날아가는 뒷모습만 나와서 아쉽). 게임이 주제인 영화라서 2015년 작품인 <픽셀> 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려나 했는데 <픽셀>이 현실세계에 끼어든 게임이면 그냥 이거는 게임이 주된 일상이고 현실세계가 얹어진 느낌:D 여기저기 숨어있는 게임 캐릭터 찾는 재미가 쏠쏠했던 영화였음.
4월 14일, 곤지암
공포영화 보고 싶다- 하던 시기에 팝콘이 날아다니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좀 기대하고 봤는데... 보는 내도록 마음에 평화가 아주 제대로 깃들어서 여기에 대체 왜 그런 평이? 같은 생각만 들었다......... 초반엔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고.. 중반에 살짝 긴장 하려나 했지만 아 이거 주작방송이네 싶으니까 다시 식었다가 마지막에 잠깐 헐, 하고 마는 영화 ㅠ_ㅠ... 진짜 평들은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난리였는지 이해 불가능 흑흑흑.
4월 14일, 콰이어트 플레이스
곤지암 보고 공포영화 본 기분이 들지 않아서 영화보고 나오자마자 바로 예매 해서 본 영화.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스릴러에 가깝긴 한데 .. 제목 처럼 영화 보는 내도록 내가 소리 조금만 내도 영화속 주인공들이 잘못 될 까봐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숨소리도 못낼 정도로 긴장상태로 봤다. 공포/스릴러 쪽으로 누가 추천해달라고 하면 정말 주저앉고 추천할 영화:D
4월 30일,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와 진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본 영화. 와 진짜 역시 내 마블(?) 하는 그런 영화. 영화 보러 가기전에 오역이 엄청나단 정보를 얻고 갔기 때문에 자막 안보고 진짜 열심히 짱돌 굴리면서 자막 안보고 영화 봤다. 같이 보러간 애는 오역 때문에 영화 흐름이 깨져서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몇 개 있다길래 또 열심히 설명해줬음(ㅋㅋㅋ) 진짜 어벤져스 최고 빌런은 박읍읍 개새...() 2019년 어벤져스가 너무 기대됨 흑흑흑흑
5월 20일, 데드풀2
데드풀 캐릭을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기에(!!!) 1편도 6번인가 봤는데 진짜 데드풀 너무 좋아(!) 2편은 솔직히 살짝 좀 루즈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데드풀 스러운 전개는 변함 없었고, 진짜 마지막 쿠키가 최강. 정말 진심으로 마지막 쿠키를 위해 2편을 만든 느낌이 들 정도(ㅋㅋㅋㅋ)
6월 10일, 쥬라기공원
1편은 안봤지만 같이 영화보는 애가 보자고 해서 보러 갔음. 1편을 안봐서 아는거라곤 그 짤로 돌아다니던 그 장면 뿐인데 1편 안봐도 2편 보는데 지장이 없어서 좋았다. 잔잔하게 들이닥치는 공포감이 좋았던거 같음.
6월 13일, 오션스8
솔직히 오션스 11,12,13 만큼 재밌겠어? 싶은 생각이 들어서 볼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좋아라 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봐줘야지로 마음을 굳히고 본 영화. 뭐 이거 역시 약간의 오역 때문에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긴 했는데 생각 보다는 재밌었음. 좀 아쉬운게 있다면 오션스 전작 시리즈에 비해서 뭔가 사건들이 짜여지는게 촘촘하지 못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부분은 좀 아쉬웠음:D
7월 7일, 앤트맨과 와스프
마블!! 마블!! 마블!!! 앤트맨 1편이 너무 재밌었기에 2편도 기대하며 봤고 역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믿고 보는 마블!!! 영화 시점은 인피니티워 시작 시점이랑 일치 하는 거 같은데 진짜 앤트맨 특유의 개그장면들이 너무 ㅠㅠ 좋았다 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기억에 남는 1편의 장난감 기차에서 펼쳐지는 전투씬 흑흑흑
9월 24일, 서치
폭염기간 동안 영화 못보다가 서치가 평이 좋길래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진짜 더위가 좀 가시고 나서야 봤다. 평들이 너무 좋아서 검색 좀 해보고 갈까 했는데 반전이 많은 영화 같아서 꾹 참음(ㅋㅋㅋ) 진짜 보는 내도록 이것저것 계속 같이 상황 추리해볼 수 있게 만드는게 너무 좋았음. 아 이거 그거 아냐? 라던가 아 설마 그거겠어 ㅋㅋ 이러면서 영화따라서 같이 딸 찾는데 집중하게 되는 영화. 상황이 변할 때 마다 뭔가 헐, 하게 되기도 하고 역시- 싶기도 하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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