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는 미루고 미루던 건강검진을 해치우고 오후에는 서리님이랑 두끼 떡볶이!
두끼 가기전에 힐링쉴드 들려서 필름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화요일은 3시부터 문을 열더라.
출발하기전에 오픈 시간 확인을 했는데 Tue를 목요일로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바보가 나였다...
어떻든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딱히 갈 일이 없던 두끼! 그래서 오늘이 첫 방문이고 첫 경험인 두끼!
마라탕 처럼 재료를 담아주면 실 조리는 주방에서 해주는 그런 구조로 생각하고 재료 뭐 있나 검색해봤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먹는거였어!!ㅋㅋㅋ
그래도 서리님이 자주 방문한거 같아서 걱정같은거 접어두고 두끼 입장!
이것저것 주섬주섬 담으면 되는데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서리님이 담는거 구경이나 했다.
(달걀 달걀! 오뎅 오뎅! 외치기)
콩나물이랑 파 양배 담으실때 슬쩍 쳐다봤더니 이건 본인이 다 먹겠다고 하셔서 뻘하게 웃었다.
제가 야채를 많이 안먹긴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사람이라고요!!ㅋㅋㅋ
재료 어느정도 담고나서 서리님이 본인은 기본베이스를 마라로 해먹는다며 세국자정도 일단 퍼담고 보신다길래...
그냥 도전해봐? 싶었는데 빈속에 맵게 먹으면 내일의 내가 너무 초췌해질 것 같아서 비굴하게(?) 기본으로 부탁드렸다.
좀 죄송스러운 기분이 들긴 했지만... 이런건 이기적이게 굴어도 돼! 괜찮아!(내가 계산해!)
예전같으면 두 번 반 정도 해먹고 볶음밥일 듯한데 더위 먹고 입맛도 없고 그러더니 양이 줄었다는게 실감나더라.
더 먹고 싶은데... 오뎅 너무 내 입맛이였는데... 들어갈 자리가 없어... 꽉 차버렸어
닭 한마리도 다 못 넣는 위장... 너무 나약해진 내 위장...
그래서 떡볶이 한 번 먹고 볶음밥 바로 슥슥.
처음엔 양이 적으려나? 하고 서리님이랑 약간의 의문을 가졌는데...
양이 줄었다는 걸 또 실감했다... 딱 맞더라...(젠장 ㅠㅠ)
바닥에 눌러붙은게 맛있다고 뜸 들이다가 너무 눌러붙어서...
맛있긴 했는데 직원분께 좀 죄송해졌음. 설거지...( ..)
떡볶이 먹고 카페를 갈까 했는데 퇴근시간의 직장인을 피하고 싶은 직장인은
카페가면 수다떨다가 퇴근시간 겹칠거 같아서 빠른 이별을 택했다.
다음엔 서리님이 드시는 방식으로 마라떡볶이 도전하기로 했음!
(...근데 소스는 두스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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